승희의 꿈은 꿈꾸는 것 김윤하 (대중음악 평론가) 꿈이란 뭘까. 도대체 뭐길래 그토록 많은 이들이 평생 두 눈이 먼 것처럼 좇아대는 걸까. 세상의 모든 불확실이 철없는 무모함으로 수렴하는 작금에도 신기루 같은 그 이름, 꿈만은 끝내 살아남았다. 그것이 진실한 희망의 신호인지 흔하디흔한 희망고문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건, 우리 각자의 몸 어딘가에 아직 이루지 못한 ‘내 어릴 적 꿈’이 살아 숨 쉰다는 것뿐이다. 뜬금없이 꿈에 대한 장광설을 늘어놓은 건 그룹 오마이걸의 승희를 이야기하고 싶어서다. 2015년 WM엔터테인먼트의 새 걸그룹 멤버로 데뷔하기까지 승희가 보낸 9년... [아이돌&캐리돌] 옥주현 음악 행로 20년 랜디 서 (대중음악 평론가) 2018년은 옥주현의 데뷔 20주년, 그리고 뮤지컬 배우 데뷔 10주년이었다. 20년의 전반 10년을 최고 인기 걸그룹 핑클의 멤버로 살았고, 또 후반 그만큼의 시간을 새로운 자리에서 열정적으로 살았다. 지금은 대극장을 매진시키는 티켓파워로 유명하다. 큰 키로 무대를 누비며 압도적인 성량으로 홀을 채우는 그는 대극에 특히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는다. 단독으로 콘서트를 열 수 있을 만큼 인기가 있는, 몇 안 되는 여성 뮤지컬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지금의 자리에 결코 쉬이 오르지 않았다. 늘 유명했지만, 그 명성이 곧 고이 사랑... ‘엠넷’의 쇼는 계속된다 임지영 기자 문화‘엠넷’의 쇼는 계속된다3년 만에 돌아온 ‘탑밴드’ 시즌3 원더걸스의 유빈이 씨스타의 효린을 앞에 두고 리듬을 탔다. “보라고 여긴 없어 너의 씨스타. 래퍼란 타이틀은 소유 못해. 가사도 못 쓰잖아. JYP에서 잘리고 난 뒤 잘돼서 축하해. 그때 왜 잘렸는지 알아? 알아서 추측해.” 효린도 지지 않고 랩을 받았다. “(가슴을 추켜올리며) 견딜 만해 이런 20대 담론 뜨고 자기 계발서 ‘몰락’ 한기호 (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개인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기를 기대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렇게 만든 주범은 일자리의 악화다. 청년 실업이 일반화되고 비정규직이 전체 노동자의 절반을 넘어 60%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런데도 이명박 대통령은 2009년 5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노동 유연성 문제를 올해 말까지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rd 최고 독설가 2위는 신해철, 1위는? 고재열 기자 독설이 풍년인 시대다. 〈슈퍼스타K 2〉 〈위대한 탄생〉 〈신입사원〉 등 텔레비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독설가들이 물을 만났다. 왕비호·김구라에 이어 이승철·방시혁·박완규 등이 독설가로 각광받고 있다. ‘좌초’ 자초한 〈나는 가수다〉 고재열 기자 MBC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관련 논란을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는 깔끔하게 정리했다. “(재도전 제안을) 제작진이 거절했다면 김건모는 쿨하고, 김제동은 착하고, 이소라는 섬세하고, 제작진은 단호하게 보일 수 있었다. ‘소셜 시청’ 텔레비전을 바꾸어놓다 정지훈 (관동대 의대 IT융합연구소장) 소셜 미디어가 과연 텔레비전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텔레비전을 보면서 동시에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은 이미 일반 상황이 되어버렸다. 특히 프로그램이 연달아 이어지는 경우에는 막전 막후의 여러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어서 텔레비전 프로그램 콘텐츠를 풍성하게 하는 구실을 하기도 한다. ‘신상’ 털어 쇼하는 오디션 전성시대 장일호 기자 작은 눈 때문에 일찌감치 포기했던 꿈이다. 쌍꺼풀 없이 길게 찢어진 눈은 방송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꿈은 막연한 아쉬움으로 남겨두었다.박현욱씨(24·가명)의 대학 생활은 평범했다. 다른 친구들처럼 토익 시험을 준비했고, 공무원 시험도 기웃거렸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MBC에서 아나운서를 공개 채용한다는 방송을 보게 되었다. 오디션 전성시대, 심사위원 최고는 누구? 고재열 기자 “평론가는 우리를 글로 평론하지만 우리는 평론가를 술자리에서 평론한다. 술안주로.” 어느 중견 연극배우가 한 말이다. 듣고 보니 멋진 말이었다. 이것이 진정한 쌍방향 평론 아니겠는가? 왜 평론가에게 일방적으로 평가받아야 하나, 누가 평론가에게 권능을 부여했나, 충분히 가져볼 만한 문제의식이다. 그래서 트위터에 물었다. 달콤한 연예인 뒤 살벌한 막후 정치 고재열 기자 연예인은 ‘카메라에 찍혀야’ 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정권에 찍히기’도 한다. 그런 연예인을 ‘블랙리스트 연예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정치권과 연결된 연예인들만 정치에 휘둘리는 것은 아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도 정치는 존재한다. 현실적인 해법 제시하려 각축 김종배 (시사평론가) 올해 정치를 전망하려면 ‘반추’해야 한다. 뇌의 시침을 2012년 12월에 맞춘 다음 2011년을 ‘과거’로 반추하는 것이다. 이런 얘기다. 누가 뭐래도 이명박 정권의 최종·최고 정치 이벤트는 대선이다. 이 대선 결과에 따라 향후 5년의 기상도가 달라진다. 2012년 대선 결과는 8개월 앞서 실시되는 총선의 영향을 받는다.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와 정당이 들끓고 대선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총선 또한 같다. 2012년 총선 결과 역시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 올해의 정치 상황에 따라 민심 향배가 정해지고 총선 지형이 짜인다. 스타 시스템과 방송 구도를 흔든 슈퍼스타K 2 고재열 기자 (독설닷컴) 올해 대중문화계의 히트 상품은 단연 〈슈퍼스타K 2〉였다. 케이블 텔레비전 사상 최고 시청률(19.3%, 10월22일 최종 결선)을 기록한 이 프로그램의 흥행이 갖는 의미는 단순하지 않다. 기존 스타 시스템을 흔들고, 방송계 세력 구도를 바꾸는 등 대중문화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놓았기 때문이다.지금까지 스타를 만들어내는 곳은 대부분 대형 연예기획사였다. 오디션을 거쳐 연습생으로 들어가 혹독한 훈련을 거친 다음 아이돌로 데뷔하는 것이 공식이었다. 이전의 스타 등용문이던 대학가요제나 방송사 선발 시스템은 사실상 무력화되어 있었다. 이 같 ‘신곡’은 없고 ‘스타’만 남은 슈스케 김작가 (대중음악 평론가) 그누구도 〈슈퍼스타K 2〉를 실패한 프로그램이라 말할 수 없다. 〈슈퍼스타K 2〉는 현대 예능의 필수 조건인 스토리와 캐릭터, 그리고 리얼리티를 모두 갖추고 있었다. 아니, 이를 매우 훌륭히 구현해냈다. 게다가 경쟁이라는 요소를 기본으로 깔아놓았다. 무엇보다 본선 진출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재능과 실력이 있었다. 시청자들의 참여 영역도 높아 ‘그들만의 리그’ “더 자세한 설명과 대안을 보여달라” 고재열 기자 10월26일 저녁, 〈시사IN〉 편집국에 너덜너덜해진 〈시사IN〉을 챙겨든 제6기 독자위원들이 처음 모였다. 김경희씨(대학생), 김준영씨(사업가), 김준식씨(성미산학교 교사), 박진호씨(한의사), 백아란씨(대학생), 황수형군(고등학생)이 그들. 어떤 독자위원은 이날 꼬집을 기사를 표시한 듯 책 귀퉁이 이곳저곳을 접어놓았다. 어떤 독자위 시사IN 제164호 - 전태일, 넌 알아? 시사IN 편집국 • 편집국장의 편지[여기는 시사모]• 〈시사IN〉에 말걸기• 퀴즈in• 독자위원 리뷰• 핫라인• 말말말• 와글와글 인터넷• 김경수의 시사터치• 포토in [정치]박지원 ‘원맨쇼’ 노림수는?요즘 정치권에서는 박지원밖에 안 보인다. 여권에 치명타를 날리며 늘 정치 뉴스 중심에 서 있는 그를 향해 이제는 ‘경계령’이 나오는 이유. 천태만상 보좌진의 세계2063명 국회의원 보좌진의 일상은 바쁘고,고되고, 전략적이다. ‘불꽃쇼’에서 공무원 닦달까지 해야 하는 그들의 일상을 소개한다.• 불꽃쇼에서 공무원 닦달까지• 5급 정책보좌관은 표 다지기용 더보기